치앙마이 까이양 1등 맛집 [넹 무옵옹]
까이양이라는 음식 들어 보셨을까요?
숯불이나 화덕에 구워 기름기를 뺀 담백한 닭구이를 까이양이라고 합니다. 태국 북부 지방 이싼에서 많이 먹던 음식입니다.
치앙마이가 북부지방이라 그런지 까이양 전문점들이 몇 군데 있습니다. 이번에는 징짜이 마켓 근처 넹 무옵옹으로 가봤습니다.
큰 대로변에 위치하고 있어 어렵지 않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저희는 까이양(구운 닭고기), 무껍(구운 돼지고기), 옥수수 쏨땀, 찰밥, 코코넛 쥬스, 타이밀크티 이렇게 주문했습니다.
타이 밀크티는 어딜 가나 맛있는 거 같아요. 넹 무옵옹 타이밀크티도 달달하며 적당히 쌉싸름한 것이 아주 좋았습니다.
저렴한 가격이니 꼭 먹어야 합니다!! 흐흐흐
가게 한켠에 얼음과 물이 준비되어 있으니 편하게 드시면 됩니다!! 셀프 셀프 셀프!!
음식이 나오기 전에 가게 구경을 좀 해봅니다.
주문한 무껍을 자르고 계시네요. 딱 봐도 껍질이 엄청 크리스피해 보입니다.
항아리를 여러 단계로 나눠 염지한 돼지고기를 초벌, 중벌, 마지막으로 껍데기를 크리스피하게 만드는 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뜨거운 날씨에 뜨거운 항아리 앞을 지켜 주시니 이렇게 맛있는 무껍이 나올 수 있나 봅니다.
가게는 넓은 편이고 여기저기 구경하다 보니 금방 주문한 음식들이 나왔어요.
직원분들은 아주 유쾌하셔서 식사하기 전에 기분이 좋아졌어요.
저는 향신채를 좋아하니 고수도 함께 먹고, 타이 바질도 함께 곁들여 먹어 봅니다.
소스에 찍어먹으니 참 맛있습니다. 무껍은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껍질을 정말 크리스피하고 속은 촉촉하고 부드럽습니다.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겉바속촉이네요. 까이양은 기름기를 쫙 뺀 담백한 맛이었어요. 살은 또 얼마나 부드러운지.
옥수수쏨땀은 꼭 드셔 보세요. 새콤달콤 너무 맛있습니다. 빨간색 마른 새끼 새우가 감칠맛을 내는 거 같아요.
현지 분들 보면 찰밥을 항상 손으로 뭉쳐서 드시더라고요. 저희도 따라 배웠지요!! 동글동글 뭉쳐서 쏨땀 소스에 찍어먹고 무껍이랑 먹고, 까이양이랑 먹고 하면 백반 정식 한 그릇 먹는 느낌이에요 ㅋㅋㅋㅋ
치앙마이에는 까이양을 판매하는 곳이 몇 군데 있습니다. 어딜 가더라도 다 맛있는 거 같더라구요.
소스맛도 가게마다 조금씩 다르고 맛도 조금씩 다르고 구성도 조금씩 다르지만 그래도 다 맛있는 거 같아요.
치앙마이에 가시면 까이양 파는 곳 꼭 찾아서 가보세요!!
아!! 주말에 오픈하는 징짜이 마켓 근처에 있으니 징짜이마켓 구경도 하시고 넹 무옵옹 가셔서 맛있는 까이양과 무껍도 드셔보세요!!
270밧(10,500원) 내고 배부르게 잘 먹고 왔습니다!!!
까이양맛집 넹무옵옹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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