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센텀시티 일식 추천] 일식 전문점 천상 - 부모님 생신 식당, 점심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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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맛집 [부산 센텀시티 일식 추천] 일식 전문점 천상 - 부모님 생신 식당, 점심코스 by 치통은괴로워 2025.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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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의 유래에 대해 아시나요?

오늘날 '낮에 먹는 끼니'라는 의미를 갖는 점심은 원래는 전혀 다른 의미였어요.

점심은 본래 불교에서의 수행을 의미하는데, 허기질 때 마치 마음에 점을 찍듯이

소량의 곡물을 간단히 챙겨 먹음으로써 허기를 누르고 마음에 불을 붙이는 것.

그러니까 시간대와 상관없이 소량의 곡물을 챙겨 먹는 것을 의미했는데요.

지금은 [점심=대식] 으로 변화하며 점심에 든든하게 먹는 추세로 바뀌었습니다.

저 또한 오늘도 대식을 즐기고 왔습니다.

 

영업시간 - 11:30-22:00 브레이크 타임 15:00-17:00 /  L.O 21:00
주차 가능 - 지상 상가 주차장 점심 1시간 무료/ 저녁 2시간 무료

천상 영업시간과 휴식타임이 나와있다.
천상 영업시간
주차 안내사진 점심 1시간 무료/저녁2시간 무료
주차 무료시간

저희는  55.000원 점심코스로 식사했었는데 무료주차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아마 대부분 그러실 걸로 보입니다. 점심에도 무료 주차시간을 좀 더 늘리면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천상 입구쪽 실내. 다찌가 위치하고 있다.들어가자마자 다찌가 보인다. 쉐프님들께서 요리를 만들고 계신다.
천상 실내
천상 실내는 대부분 룸이다.
천상 실내

저는 캐치테이블로 예약을 하고 갔기에 바로 자리 안내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실내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셰프님들의 모습에 기대가 됩니다.

다다미방으로 안내 받았다.
다다미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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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다다미방으로 안내 받았습니다. 다른 블로그를 보니 다다미가 아닌 방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다미 바닥은 따뜻했습니다. 공기는 좀 차가웠지만 그래도 발바닥이 따뜻하니 괜찮습니다.

방 안에는 환풍기, 에어컨, 스피거가 있으며 잔잔한 연주곡이 흘러나옵니다.

음악소리는 식사에 방해되지 않으면서 좋았습니다. 

따뜻한 수건. 헛개차. 센스가 좋았다.차가운 생수도 있습니다.
따뜻한 헛개차와 따뜻한 물수건 그리고 생수

천상에 들어왔을때 온도가 따뜻한 느낌은 아니었지만 다다미 바닥과, 주시는 물수건 헛개차로 인해 발바닥도 손도 속도 

다 데워졌습니다. 너무 칭찬하고 싶은 부분이었습니다. 따뜻한 차와 따뜻한 물수건.

도다리 세꼬시와 보리된장
도다리세꼬시
절인 토마토와 양상추, 파프리카, 베이비 루꼴라가 들어간 샐러드새우와 잣이 들어간 자완무시
샐러드와 차완무시

따뜻한 헛개수를 마시고 있으니 얼마 안되 음식들이 서브되기 시작했습니다.

빠르게 나와서 좋습니다.

보리된장과 도다리세꼬시, 샐러드와 자완무시.

일본식 보리된장은 아닙니다. 도다리는 막장이 어울리니 맛있게 먹어봅니다.  

절인 토마토와 정말 아삭한 양상추, 파프리카, 베이비루꼴라가 있는 샐러드도 상큼하고 좋습니다.

잣과 새우가 들어간 차완무시도 보들보들하며 넘기기 좋았습니다.

아구간이 올라간 광어대방어 카르파쵸
안키모(아귀간)가올라간 광어와 대방어 카르파쵸
회 5종 광어, 참치, 감성돔, 방어, 다른부위의 참돔 2종류
생선회 5종
회에 생레몬이 있어 기호에 맞게 레몬즙도 뿌려먹는다.
생선회 5종

바다의 푸아그라라고 불리는 안키모(아귀 간)를 곁들인 광어는 고소하고 맛있었어요.

비싸거나 귀한 식재료는 아니지만 맛은 참 훌륭합니다.

트러플 오일과 발사믹 식초를 곁들인 대방어 카르파쵸는 다시 한번 더 입맛을 돌게 만드는 느낌입니다.

아이고 보기만 해도 배가 불러오는 생선회 5종은 광어, 참치, 감성돔, 방어, 참돔 이렇게 서브되었습니다.

아주 두툼하고 아주 크게 손질된 숙성회는 부드럽고 감칠맛이 돕니다.

개인적으로 쫄깃함 식감이 있는 활어회를 좋아하기에 나에게 천상의 생선회 5종은

두껍고 배불배불 할 만큼 무척 크다라는 느낌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회는 생선 요리 중에서는 어종에 따라 다르기는 하나 비린내가 거의 없는 음식 중 하나이지만 어쨌든 생선으로 만든 요리인만큼 비린내는 있을 수밖에 없는데요. 천상의 회는 손님들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두툽하고 크게 손질한 것이 나에게는 비린내가 좀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무순과 와사비를 곁들여 먹어본 감성돔무순과 와사비를 곁들여 먹어본 참치
무순과 와사비를 곁들인 회

코가 찡해 눈물이 나기 직전의 상태만큼의 고추냉이와 무순도 곁들여서 먹어봅니다.

회 5점 먹으니 정말 배가 꽈악 차는 거 있죠. 😂

 

땅콩소스를 곁들인 고등어초절임
땅콩 소스를 곁들인 고등어회
시샤모구이,굴, 전복술찜, 명란아보카도구이
시샤모구이,굴, 전복술찜, 명란아보카도구이
미역과 초절임 푸딩을 곁들인 굴시샤모(열빙어)구이
미역과 푸딩젤리를 곁들인 굴, 시샤모 구이
전복술찜명란아보카도튀김
전복술찜,명란아보카도 튀김

계속해서 빠르게 서브됩니다.

땅콩소스를 곁들인 고등어 초절임이 나오는데요. 저는 고등어에 대한 편견과 거부감이 많은 사람이라 생 고등어를 마주할 때는 거부감부터 듭니다. 아휴 촌스럽죠!?

아니나 다를까 저는 비린맛에 한점 남겼네요. 왜 이렇게 생선회를 먹을 때는 오감이 바짝 서는지 모르겠어요.

저와 함께 가셨던 분들은 다들 맛있게 싹싹 드셨습니다. 너무 걱정 마세요. 저만 그런 거예요. 저만... 또르르..😭 나만 촌스러

시샤모(열빙어) 구이, 미역과 푸딩젤리가 함께 있는 생굴, 명란아보카도튀김, 전복내장을 곁들인 전복술찜.

시샤모구이는 대가리부터 꼬리까지 다 드셔도 됩니다 꼭꼭 씹어 드셔보세요. 생긴 거랑 다르게 맛이 훌륭합니다.

전복내장과 전복은 말모말모.

굴은 또 제가 워낙에 좋아하니까 굴도 말모말모. 하지만 굴에 소스는 강해서 굴 특유의 맛은 좀 덜났습니다.

명란아보카도 튀김도 무난하게 좋습니다.

아니 그런데 배가 너무 부릅니다. 

배부른 아기사진
배불배불

그렇지만 내 배를 아는지 모르는지 또 빠르게 다음 음식이 서브됩니다.

닭목살 조림
닭목살 조림
닭 목살 조림
닭 목살 조림

닭 부위 중에 저의 최애 닭목살. 

조금밖에 없는 저 목살을 어찌 발라낼 생각을 하셨을까요? 최초로 바르기 시작하신 분 최소 닭 박사님!

닭 목살 정말 부들부들 야들야들하면서 꼬들한 맛도 있잖아요.

너무 좋아요. 닭 목살이 나오다니! 야호 야야호!

저는 저염식을 하는 사람도 아니고 나트륨을 좋아라 하는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조림의 간은 좀 강했습니다.

좀 아쉬웠습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닭 목살에 묻은 소스를 좀 털어내며 잘 먹었습니다.

새우, 고구마, 꽈리고추 튀김
새우, 고구마, 꽈리고추 튀김

새우, 고구마, 한 개의 꽈리고추 튀김은 바사삭!

TIP - 색을 맞추기 위한 꽈리고추는 선착순입니다. 어서 먼저 집으세요! 

아마 폰즈소스가 있었다면 더 좋았을 거 같아요.

연어, 대방어 스시, 후토마끼
연어, 대방어 스시, 후토마끼
연어, 대방어 스시, 후토마끼
연어, 대방어 스시, 후토마끼

너무 깜짝 놀랐어요. 저의 배는 지금 초밥이 나와선 안될 타이밍인데.

또 빠르게 서브됩니다. 

아니 그런데 또 밥양은 왜 이리 많은가요? 배부르게 드시라고 생각해 주시는 셰프님 덕분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연어와 대방어 초밥, 후토마끼가 나왔습니다.

후토마끼
후토마끼

후토마끼는 일본어로 굵게 말은 음식이란 의미입니다. 

후토마끼임에 틀림없습니다. 또 모든 재료의 맛을 느껴보고자 입도 작은데 크게 벌려가며 한입에 다 먹어봅니다.

야채의 아삭함, 타마고의 부드러움, 튀김의 바삭함, 생선회의 녹는 느낌. 좋습니다. 

아!! 샤리가 정말 맛있습니다. 샤리 때문에 초밥이 먹고 싶을 만큼 배합이 좋았습니다. 

배가 너무 불러 스시는 포장 부탁했습니다.스시 포장
스시 포장

저희 일행 모두가 두 손 두 발 다 들었습니다. 도저히 들어갈 곳이 없습니다.

초밥 밥알 개수며, 생선회가 작기라도 했더라면 먹었을 테지만 쏘 빅이라 ㅠㅠ 도저히 못 먹고 포장 부탁드렸습니다.

(포장한 초밥은 아주 맛있는 저녁으로 해결했습니다.)

내가 미쳤지 정말 정말!! 왜 우동 사진이 없을까요???

너무 흥분해서 사진 찍는 걸 놓쳤나 봅니다.

우동 참 맛있습니다. 기성 농충액이 아닌 직접 만든 육수였는데 너무 맛있었어요. 가쓰오부시의 감칠맛이 너무 좋았습니다.

면도 적지 않았어요. 넉넉했어요.(자꾸 양이 많다고 하면 겁내실까 봐)

우동 훌륭해요!

마지막 후식은 살얼린 패션후르츠
살얼린 패션후르츠

마지막 후식은 살 얼린 패션 후르츠입니다.

비타민 C 하루 권장량의 50%가 패션후르츠 1개에 들어있다 합니다.

인슐린 감수성을 높여 혈당 안정에도 도움을 주고요.

각종 미네랄이 들어 있고요. 항산화 성분 함량도 많습니다.

안 좋은 건 없는, 좋은 것만 많은 패션 후르츠입니다.

셔벗아이스크림, 양갱, 수정과와 같은 후식을 많이 먹게 되는데 천상에서 주신 패션 후르츠는 대미를 장식할 만큼 좋았습니다.

새콤달콤, 상큼한 패션후르츠의 맛이 입 안을 개운하게 가시어 내는 게 정말 칭찬할 포인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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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할 수 있는 코스가 많아서 좋습니다.

훌륭한 와인들도 많고요.

이 나간 그릇들
이 나간 그릇들

이 나간 그릇들이 몇 개 보였는데 좀 아쉬웠습니다.

생긴 모양은 이쁘지만 고압이 뿜어져 나오는 식기세척기에서 이 그릇들이 이겨내지 못했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 그릇들이 불쌍했습니다.

그렇지만 서브하기 전 한번 더 확인한다면 완벽한 서브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양이 참 많았습니다. 
저는 1시간 10분 만에 후닥닥 많이도 먹었습니다.
그래서 더 배불배불 했는지 몰라요.
사케와 함께, 좋은 분들과 함께 천천히 드시면 좋을 거 같아요.
대체적으로 신경을 많이 쓰셨다는 느낌 받았습니다.
점심코스여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코스가 여유는 없었던 거 같아요.
그래도 일식을 좋아하는 분께 접대가 필요하다면 한번 생각날 거 같은 곳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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