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치앙마이 대한항공 A330-200(218석)
인천-치앙마이 5시간 30분 정도 운항하는 중거리 구간입니다.
인천 치앙마이 구간은 보통으로 A330-300 비행기로 운항되고 있는 거 같아요.
대한항공 홈페이지에서 봤던 이미지랑은 같은 좌석이지만 왠지 모르게 더 쪼꼬만 해 보입니다.
그래도 한숨 푹 잘 수 있다 생각하니 너무 좋잖아요.
어메니티는 없습니다. 슬리퍼, 담요, 헤드폰 이렇게만 있습니다.
아!! 폭신폭신 편한 베개 있습니다.
일단 무릎을 쫘악 펼 수 있다는 사실이 행복합니다.
식사하고 편하게 누울 수 있다 생각하면 그때부터 피곤하지 않는 여행이 시작되는 것 같아요.
제주 삼다수도 각각 한 병씩 준비되어 있습니다.
주류 메뉴를 보는데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습니다. 비어/ 라거 정도만 알고 뭐가 뭔지 ㅠㅠㅠ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면 엄청 멋있게 이것저것 주문하고, 다리 꼬고, 우아하게 마시던데 저는 모리겠슴니더.
저는 그저 먹을 거, 맛있는 거, 그것만이 중요합니다.
저는 기내식을 사전에만 주문 가능한 황태구이와 갈비찜을 미리 주문 했었죵.
사전 주문 가능한 메뉴들이 한두 가지 정도 있으니 뱅기 예약하신 분들은 미리미리 체크인하셔서 확인해 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이륙하기 전에 승무원 선생님들께서 저녁식사를 먼저 주문받아 주십니다.
곧 이륙하겠습니다.
똑같은 바깥 풍경이라도 비행기 창문으로 보이는 풍경들은 느낌이 좀 다릅니다.
확실히 설레게 만듭니다.
좌석 사이드에 헤드폰도 있고 리모컨도 있습니다.
좌석 사이드 뒤쪽으로 보면 헤드폰 꽂는 곳이 있습니다.
그리고 사용하신 헤드폰 들고 가시면 안 됩니다. 꼭 놔두고 가세요.
이것저것 둘러보고 만져보고 휴. 고상하지 못하고 촌스럽게 굴고 있습니다 ㅋㅋㅋ
드뎌 이륙했습니다. 신나 신나.
이륙할 때는 꼭 창문을 열어두세요. 안 그럼 승무원 선생님들께 혼납니다.
중국 땅을 날아서 치앙마이까지 가게 됩니다.
지난번에 제주항공 탓을 때는 쫌 낮게 날더라고요.
그때는 중국 땅이 다 보였는데 대한항공은 높이 높이 올라가 날아다니는지 구름만 보입니다.
이륙 성공하고 밥 먹을 준비 해봅니다. 왜냐믄 빨리 밥 먹고 빨리 잠자고 싶거든요.
난기류가 좀 있어서 식사가 매끄럽게 이어지지 못하고 뚝뚝 끊기고 오래 걸립니다. 어쩔 수 없는 일이죠.
잠 시간이 줄어드는 기분이라 좀 초조합니다. ㅋㅋㅋㅋㅋㅋ 난기류 선생님 미워!
최애 프로 꼬꼬무를 보면서 얌전하게 식사를 기다립니다.
갤리에서는 분주한 소리가 나기 시작하고 맛있는 냄새가 솔~솔~ 납니다.
대한한공 프레스티지 에피타이저
먼저 테이블 보를 촤악 깔아 주십니다. 히융ㅠㅠ 너무 좋아 이런 대접. 승무원 선생님들 감사합니다.
에피타이저로 망고소스를 곁들인 조개관자가 나옵니다.
아!! 주류나 음료를 계속 여쭤봐 주십니다. 저는 미국산 레드와인으로 부탁드려 봅니다.
와인 1도 모르는데 맛있습니다. 기분 탓이겠죠!!! ㅋㅋ 신나 신나
제가 좋아하는 조개관자. 아 왜 이렇게 통통하고 큽니까? 휴 너무 맛있겠잖아 자나 ㅠㅠㅠㅠ 못살아.
맛있는 건 아껴먹는 스타일이라 몇 입에 나눠서 먹었습니다. 너무 부드럽고 맛있어요.
나 자꾸 신나 신나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전채요리
전채요리로는 레몬 드레싱을 곁들인 훈제 연어가 나왔습니다.
식욕 부와아앙아아아앙 올라갑니다.
나 너무 신나 신나
양식과, 중식을 주문하신 분들은 스프와 빵도 제공됩니다.
안심 스테이크
안심스테이크 미디엄으로 부탁드렸습니다.
잘라보니 조금 더 익혔으면 좋겠다 생각 들어 조금 더 익혀 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고기가 무척 부드럽습니다.
정말 부드럽습니다. 사진으로 보는 것과는 다릅니다. 신기할 정도로 정말 부드러웠습니다.
메쉬드 포테이토와 버섯, 야채, 로즈메리 향까지 너무 맛있습니다.
댄항공 진짜 잘하네요.
대한항공 갈비찜과 황태구이
제가 사전 주문 했던 갈비찜과 황태구이가 나왔습니다.
갈비찜은 야들야들했습니다. 어떻게 하늘에서 이렇게 부드러운 고기를 먹을 수 있는 것인가? 감탄하며 먹었습니다.
아니 근데 진짜 어떻게 이렇게 부드럽고 따뜻해요? 나 너무 신나 신나.
밤 한알, 표고버섯, 무, 갈비 골고루 들어 있습니다.
황태구이 살도 부드럽습니다. 휴. 자꾸 맛있다고 해서 쫌 그렇지만 정말 맛있습니다.
미슐랭 식당도 아니고 여기는 그냥 하늘 위인데 이런 맛을 보니 감탄이 나오는 것이 당연합죠.
김에 싸서 먹고 밤이랑 먹고 황태구이랑 먹고 무말랭이랑 먹고 된장국 퍼먹고 하다 보니 밥 한 그릇 뚝딱 끝나버렸네요.
흑흑ㅠㅠ
하겐다즈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배, 수박, 파파야(로 추정됩니다.) 이렇게 후식이 나옵니다.
음료는 아이스커피로 요청드렸습니다.
배는 이미 많이 부르지만 그래도 패스할 수 없습니다. 먹어 봅니다.
아 수박은 올해 들어 먹어보지도 못했는데 이렇게 하늘 위에서 먼저 먹을 줄이야 ㅠㅠ
원두는 스타벅스 것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먹자마자 180도로 누워 단잠을 잤습니다.
아마 1시간 반정도 내리 잔 거 같아요.
곧 이륙한다는 안내방송을 듣고 잠에서 깼습니다.
5시간 30분 정도 비행이 은근 주리가 틀리는 시간인데
프레스티지석에 타니 5시간 30분이 왜 이리 빨리 가는지 ㅠㅠㅠ
내리기 싫다아 ㅠㅠ
편하게 정말 잘 왔습니다.
프레스티지석을 예약하면 여행 출발하기 전부터 피곤을 느끼지 않는다.
단지 넓은 좌석 누울 수 있는 좌석이 전부가 아니다.
비행 전부터 시작되는 라운지에서의 대기시간.
빠른 게이트 입장.
빠른 수화물 찾기.
프레스티지석은 나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돈을 많이 벌고 돈을 많이 모아야겠다.
프레스티지만 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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