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스시 맛집 [네무로 하나마루 긴자점] 스시 추천, 주문하기
스시는 꼭 먹어야지!!!! 하며 여기저기 알아봤었는데.
편하게 주문할 수 있고 다양한 스시가 있어서 긴자에 있는 [네무로 하나마루]에 가기러 했다.
긴자 TOKYU PLAZA라는 쇼핑몰 10층에 위치하고 있다.
운영시간 : 오전 11:00 ~밤 11:00
시간 안맞아서 못 갔다는 말은 안 나올 정도로 늦게까지 한다!! 너무 좋은뎅?

1987년도 오픈이라니 내 나이와 비슷하다 우와!!!
대기가 많다고 들어서 애매한 시간에 들러 보았는데 역시나 웨이팅이 있네요.
입구 쪽에 키오스크를 통해 대기할 수 있다.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QR코드가 있는 종이가 나온다.
QR코드를 스캔하면 내 순번이 나오고 앞에 몇 팀이 남았는지 나온다.
쇼핑몰에 있는 스시집이라 대기 걸어놓고 구경하는 것도 추천한다.
나는 밑에 층에 내려가 대만 밀크티를 한잔 하며 앉아서 시간을 보냈다.
빨리빨리 빠지는 느낌이었다. 내 대기번호가 다가오면 후닥닥 가서 입장하면 된다.
스시가 뱅글뱅글 돌고 있고 다찌형식으로 된 좌석과 4인 좌석 이렇게 있다.
도통 한국말이라곤 없다.
혹시나 하여 여쭤보니 한글 메뉴판을 주신다. 너무 행복하다.
많은 종류의 스시가 있다. 외에 튀김종류도 있으니 편하게 주문하면 된다.
내가 주문하고자 하는 음식의 번호를 적고 개수를 적으면 된다.
갯수 옆에 와사비는 빼고 싶으면 X표시를 하면 빼주신다 한다.
이렇게 적어서 일하시는 분께 전달하면 맛있게 바로 만들어 주신다.
녹차가 준비되어있다. 녹차가루를 넣고 따뜻한 물을 타 마실 수 있다.
일본은 차 문화가 아주 인상적인데 어딜 가나 이렇게 차를 마실 수 있다.
녹차는 나쁠 게 없으니 따뜻하게 한잔 해본다.
스시를 잘 밀어 넣을 수 있도록 위가 정돈되는 느낌? 녹차 꼭 드시라!!
일단 나마비루 구다사이~
스몰사이즈로 주문해 봤다. 딱 한 뼘 정도? 한 200ml 되려나 모르겠다.
목 축일정도로 귀엽다.
와사비는 따로 없다. 말씀드리면 와사비를 따로 내어 주신다.
아휴 유부초밥 빠지면 섭섭해서... 일단 시작은 유부초밥으로..
촉촉하고 쥬시하고 맛있다.
밥도 제법 많은 편이다. 난 너무 좋다. 한국은 밥을 너무 조금 쥐어 주시는데 적당히 많아서 좋았다.
일본 김은 워낙에 맛있기로 유명해서 군함을 많이 주문해 보았다.
빳빳하고 뜩뜩 붙는 그런 일본 김. 오이시데스!! 한국김이랑은 진짜 다르긴 해요.
게 내장도 왜 이렇게 꼬셔요? 맛있어요.
웨이팅을 하며 밑에서 먹은 밀크티 때문인지 막 당기는 게 많이 없다ㅠㅠ
여러분 식사하기 전에 다른 거 먹지 마세요. ㅠㅠ
군함 위주로 몇 개 주문하고 가라아게도 주문해 보았다.
괜찮다. 많이들 주문하셨다.
일본은 또 계란말이를 기가 막히게 만드는 나라 아니던가?
그래서 주문해 보았다. 카스텔라 맛이 나며 좋았다.
달달하며 폭신한 느낌.
아나고 스시는 입안에 들어가자마가 부드럽게 부서진다.
맛있어 ㅠㅠ

이날 무슨 김에 빠졌나 보다. 죄다 군함들이네.
맛있다. 일본김은 맛있다. 일본김은 맛있는데 재료들도 신선해서 스시 자체로 맛있다.
우리나라에서 스시를 먹으러 가면 기본적으로 미소가 나오지 않던가?
그래서 미소가 없는 게 조금 심심해서 미소를 부탁드렸는데
킹크랩 껍데기를 잔뜩 넣은 500엔이 넘는 미소를 주셨다.
아이고 세상에 공짜가 어딧노를 제대로 느꼈네.
처음부터 시켰으면 더 맛있게 잘 먹었을 텐데. 마지막에 시켜서 다 먹는 것이 어려웠다.
아 그리고 이번에 느낀 건 일본음식이 전체적으로 좀 짜다는 거였는데 미소도 마찬가지였다.
물을 계속 넣으니 국밥 수준으로 많아졌다. 하하하
그래도 게 맛이 일품인 미소 국이었다.
배가 많이 고프지 않아 많이는 못 먹었다.
저 정도 먹고 5만 원 조금 더 나온 거 같다.
스시에 맥주에 튀김에 미소국에 야무치게 먹고 저정도 가격이면 아주 만족스럽다.
전체적으로 샤리도 맛있었고 밥 양도, 재료도 신선해서 다음번에 도쿄에 간다면 또 방문하고 싶다.
긴자 스시 맛집으로 추천합니다!!